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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Bhang, Youngmoon

2019 인천 동아시아 사진미디어 페스티벌 대표작가展을 마치며

"삶의 원리들을 공리적으로 풀어나가는 예술이 내가 하고자 하는 예술이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의 파장은 380~780 나노미터의 파장이다. 이 파장을 가시광선 visible light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왜 우리의 눈은 가시광선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태양에너지에서 가장 강력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눈은 태양빛의 가장 강한 부분에 대한 반응으로 얻어진 결과물이다.

포토그래피 photography 의 근원을 따라가보자면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태양은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질량의 99.8632%를 차지하며, 0.1368% 속에 우리가 있다. 태양 외의 태양계를 구성하는 나머지 전체의 질량이 0.1368%인데, 그 안에서 또 보면, 목성의 질량은 지구의 300배 정도가 된다. 0.1368% 내에서도 300배나 큰 다른 행성이 있고, 우리에게 있어서 이 지구는 삶의 터전이며 동시에 그만큼 거대한 '땅'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수치에 빗대어 본다면, 태양계 그리고 태양의 입장에서는 없다고 쳐도 좋을 정도다.

지구상의 생명체는 저 태양 에너지와 지구상 물질의 반응으로 시작되었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는 저 태양이며 또한 이 지구이다. ‘보인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의 뿌리가 같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존 버거 John Berger 는 "본다는 것은 말 이전에 온다"고 했다. 우리에게 있어서 본다는 것은 존재의 근원이 같음을 의미하며, 소통의 가장 기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인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진미디어 페스티벌 대표작가展'에 출품하기 위해 준비한 사진 연작은 서해안의 창조설화 '망구할매'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태양 즉, 해빛을 소재로 백령도와 대청도의 바다를 사진에 담았다. 저녁과 아침, 긴 노출을 이용해 바다와 땅이 만들어지고 나누어지는 시간을, 늦은 저녁 지는 해의 빛을 머금고 있는 바다의 표면을 통해 그 옛날 바다에서 생명이 탄생하던 순간을 상상해 본다.


2019 인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진미디어 페스티벌 대표작가展 출품작 사진 연작 구성

2019 인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진&영상 페스티벌 전시 일정

** #한중일 3개국 문화도시의 대표 #사진작가 13명의 초청 전시

2019년 8월 15일(목) ~ 25일(일) 10일간 (월요일 휴관)

선광미술관, 인천한중문화관, 화교역사관 전시실, 개항박물관 기획전시실

한국 인천, 중국 시안, 일본 도쿄

13명 240점


** #인천동아시아문화도시 대학생&교수 사진&영상展

2019년 8월27일(화)~9월 15일(일) 20일간 (월요일 휴관)

선광미술관, 한중문화관, 화교역사관, 인천아트플렛폼 B동 야외전시장,

칠통마당 디딤갤러리, 카페 팟알, 서니구락부, 카페4B,

212갤러리, 인천관동갤러리(사진과 영상), 대불호텔 3층 다이닝룸(영상)

동아시아 3개국을 포함한 총 15개국, 100개 대학

400명의 대학생과 사진과 55명 교수가 참여하여 총 1,000 작품 전시


2019년 8월 27일(화) ~ 9월 15일(일)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한국 인천, 중국 시안,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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